안미현 검사 "강원랜드 수사 외압 문무일 총장 등 고위직 연루"

입력 2018-05-15 11: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검 "전해들은 얘기 수준…사실과 많이 다르다"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사진=연합뉴스)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사진=연합뉴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39ㆍ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 연루설을 주장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대검찰청은 "(안 검사의 주장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며 반박했다.

안 검사는 1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총장과 김우현 반부패부장 등 검찰 고위직이 강원랜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안 검사는 "지난해 말 문 총장이 이영주 춘천지검장 대면보고 자리에서 권성동 국회의원을 소환하려 했다는 것을 심하게 질책했다"며 "당시 문 총장이 국회의원의 경우 일반 다른 사건과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조사를 못한다라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내용은 당시 춘천지검에 근무했던 직원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안 검사는 또 "수사관이 소환조사를 위해 권 의원 보좌관과 통화한 직구 대검 반부패부 연구관이 전화를 해 먼저 보고 하지 않고 보좌관을 소환하려 한 이유를 추궁했다"면서 "김 반부패부장도 권 의원 소환을 저지하는데 관여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과 수사외압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요구한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안 검사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월 강원랜드 수사 외압을 폭로할 당시 제기한 의혹과 비슷하다. 다만 이번에는 문 총장 등 검찰 수뇌부를 특정한 점이 다르다.

이에 대해 대검 측은 "권 의원 소환과 관련해서는 당시 춘천지검 수사팀 내에서도 소환조사가 무리라는 견해가 대부분이었고, 부실조사 논란이 예상돼 필요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관련해서 확정한 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총장이) 심하게 질책했다는 주장은 안 검사가 전해들은 얘기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춘천지검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할 당시 최종원 지검장이 김수남 검찰총장을 만난 다음 날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권 의원과 모 고검장, 최 전 사장 측근 사이에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정치권과 검찰 간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은 안 검사의 폭로가 있은 직후 서울북부지검에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을 설치하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방위비 증액하는 日⋯무기 수출규제도 점진적 완화
  • "85만원 이사비에 추가 요금 50만원"…봄 이사철 피해 주의 [데이터클립]
  • 호르무즈 둘러싼 미·중 힘겨루기…정상회담 ‘핵심 변수’로 부상
  • 코로나 '매미' 등장?… 뜻·증상·백신·추이 총정리 [이슈크래커]
  • 이재용의 과감한 결단…삼성, 하만 인수 10년새 매출 2배
  • 국내 전기차 3대 중 1대 ‘중국산’…생산기반 유지 정책 시급
  • 워시, 개혁 구상 제시⋯“대차대조표ㆍ물가 측정ㆍ소통 손보겠다” [포스트 파월 시험대]
  • 승객 1명 태울때마다 781원 손실…적자 늪에 빠진 '시민의 발' [지하철 20조 적자, 누가 키웠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06,000
    • +2.43%
    • 이더리움
    • 3,530,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6.03%
    • 리플
    • 2,147
    • +0.94%
    • 솔라나
    • 129,900
    • +2.53%
    • 에이다
    • 377
    • +1.89%
    • 트론
    • 490
    • +0.82%
    • 스텔라루멘
    • 266
    • -0.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80
    • +1.18%
    • 체인링크
    • 14,040
    • +1.3%
    • 샌드박스
    • 1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