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전쟁 우려 속 삼성전자ㆍ제약株 강세…2440선 회복

입력 2018-04-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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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9일 전장 대비 14.50포인트(0.60%) 오른 2444.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지수가 종가 기준 2440선을 회복한 것은 4거래일만이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9일 전장 대비 14.50포인트(0.60%) 오른 2444.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지수가 종가 기준 2440선을 회복한 것은 4거래일만이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속 삼성전자와 대형 제약주 중심의 종목장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4.50포인트(0.60%) 오른 2444.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지수가 종가 기준 2440선을 회복한 것은 4거래일만이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 분야가 크게 오르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 마감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특허분쟁이 종료됐다는 호재에 힘입어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매파적 기조가 뚜렷해 증시 약세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가 조금만 누그러져도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금융투자업계(765억 원)과 국가지자체(348억 원), 연기금(153억 원) 등을 중심으로 11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 584억 원, 555억 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모두 ‘매수’ 우위 양상을 보였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합산 기준 총 1408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50%)과 건설업(4.06%), 전기전자(1.24%), 통신업(1.04%), 은행(1.02%), 제조업(0.99%), 의료정밀(0.74%), 전기가스업(0.73%) 등이 올랐다. 반면, 기계(-1.43%)와 철강금속(-1.40%), 비금속광물(-0.65%), 운수장비(-0.64%), 증권(-0.41%)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1.65%)를 비롯해 SK하이닉스(0.37%), 셀트리온(4.79%), 삼성바이오로직스(8.29%), 삼성전자우(1.14%), NAVER(0.52%)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98%)와 POSCO(-1.88%), LG화학(-0.79%), 삼성물산(-0.72%)은 내렸다.

제약주의 강세는 삼성바이오로직스(8.29%)와 셀트리온(4.79%), 유한양행(8.53%), 녹십자(3.38%), 종근당(3.13%), 동아에스티(3.30%)와 같은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주도했다. 삼일제약(29.87%)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1분기 깜짝 실적으로 어닝시즌 포문을 연 삼성전자(1.65%)와 분기 실적 기준 흑자 전환한 GS건설(14.9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훌쩍 넘은 LG전자(-1.35%)는 하락 마감해 온도 차를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48포인트(0.75%) 오른 874.4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 후 장중 반전해 870선 중턱에 자리매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329억 원어치 사들였고, 외국인도 1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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