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출범… 정책에 계열사 참여 강화

입력 2017-07-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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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 조직도.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 조직도.

롯데그룹 정책 수립에 계열사 임직원의 목소리가 강화된다. 계열사 맞춤형 정책을 통해 현장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롯데는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활동 계획을 밝혔다.

기업문화위원회는 2015년 9월 출범한 ‘기업문화개선위원회’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당시에는 단기적 관점에서 기업문화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시행, 사내벤처 프로젝트 시행, 남성의무육아휴직 도입 등이 시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문화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정책과 과제를 심의하게 된다. 선정된 정책과 과제는 전 계열사로 전파돼 시행되며 지속적인 피드백도 제공한다.

공동위원장은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실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맡는다. 내외부위원에는 1기에 참여했던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예종석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외에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송재희 전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새로 참여한다.

특히 기존 사무국 외에 ‘계열사 기업문화 TFT’와 ‘주니어보드’가 신설된다. 계열사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취지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는 총 45개 계열사별로 구성되며 다양한 직무 및 직급을 가진 임직원 119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계열사별로 과제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이들이 제시한 정책은 기업문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룹단위로 실행된다.

주니어보드는 계열사 기업문화 TFT 참여자 중 대리 및 책임 등 실무자급 직원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위원회 회의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또 기업문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정책을 현장에 전달해 직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롯데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의견과 제안이 절실하다”며 “내외부 기업문화 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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