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文 랠리] ITㆍ통신, ‘기본료 폐지’ 화두… 실현 가능성은 '글쎄?'

입력 2017-05-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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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경제 분야의 가장 큰 화두로 제시하면서, IT 업종이 대표적 수혜 업종으로 떠올랐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은 정부 주도의 투자와 지원, 법인세 유예, 소프트웨어 유지 보수 요율 증가 등 경제적 지원에 따른 실질적 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게임업체들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크다. 게임은 타 산업 대비 부가가치(영업이익률)가 높고, 고용 창출에 유리해 새 정부가 셧다운제 폐지 등 완화된 정책을 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동통신업체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동통신 기본료 인하 공약은 월 1만1000원의 기본료 폐지를 골자로 한다. 증권가는 이를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5500만 명에게 적용하면 7조2600억 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통신사 영업이익의 두 배에 달하는 적자 규모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기본료 폐지가 통신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다. 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데이터 통신비 경감이나 필수 서비스 위주의 요금 인하를 추진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대신, 4차 산업혁명 진행 과정에서 통신업종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은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은 물론, 사물인터넷을 구현하려고 유망 벤처 및 스타트업 등 모험자본도 육성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내 통신업종의 역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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