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로컬리티’ 등 영국 사회혁신기관 아시아사무소 서울 유치 추진

입력 2017-04-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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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소셜라이프’, ‘사회혁신가 단체 ’식스‘ 등도 거론돼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영국의 사회혁신기관 3곳의 아시아 사무소를 서울에 유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영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3일(현지시각) 영국의 사회혁신기관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아시아 사무소의 서울 유치에 대한 구체적 실현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3개 기관의 대표는 영국의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사업을 이끈 '로컬리티(Locality)'의 토니 암스트롱(Tony Armstrong), 지역 공동체를 통한 재개발 연구와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셜라이프(Social Life)'의 니콜라 베이컨(Nicola Bacon), 사회혁신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식스(SIX, Social Innovation Exchange)’의 루이스 풀포드(Louise Pulford) 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박 시장이 시장 취임 전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당시부터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로컬리티’와 ‘소셜라이프’ 두 기관에는 서울시 직원을 파견해 교류할 만큼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는 특히 ‘로컬리티’의 아시아 사무소 유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로컬리티’는 지역 내 방치된 유휴 토지나 빈 건물을 공공이나 지역 공동체가 싼 가격에 매입해 주거‧상업 등의 용도로 활용하고, 창출된 수익은 지역주민의 공익을 위해 사용하는 사업모델로 알려졌다. ‘로컬리티’의 사업 대상지였던 런던의 ‘코인스트리트(Coin Street)’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재생사업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의 국제 기관을 서울에 유치한 사례는 전기와 화학물질에 의존하지 않는 건축물을 알리는 일본의 '비전화 공방' 서울사무소와, 사회적경제의 이론을 완성한 오스트리아 학자 칼 폴라니의 사상을 연구하는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지부가 있다.

서울시 측은 “유치기관의 원활한 입주를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세부사항은 추후 실무진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영국의 세계적 사회혁신기관의 아시아 사무소 유치가 성사될 경우 국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해외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혁신파크 내 유치를 통해 이미 입주해있는 국내의 다양한 사회혁신기관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효과가 지역사회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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