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이용 늘었는데…서민 옥죄는 지방銀 ‘마통 금리’

입력 2017-03-13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주銀 5.65%로 은행권 중 가장 높아…산은과 2.04%P 差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에 따른 ‘풍선효과’로 마이너스 통장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방 은행의 높은 마이너스 대출 금리가 빈축을 사고 있다. 광주은행의 경우 무려 6%에 육박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 규모는 174조8564억 원으로 지난해에만 12조8569억 원(7.9%)이 급증했다. 2015년(7조9422억 원)에 비해 증가 폭은 2배 가까이 확대됐다.

특히 지방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광주은행의 대출금리는 5.65%로 은행권 중 가장 높았고, 외국계인 씨티은행(5.53%)이 뒤를 이었다. BNK경남은행은 5.17%, DGB대구은행(5.00%)과 전북은행(4.78%)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중은행과는 다른 양상인 셈이다. KDB산업은행은 3.61%로 가장 낮았고, 신한은행(3.72%), NH농협은행(3.75%), KEB하나은행(3.85%), 우리은행(3.82%)은 3%대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광주은행과 최저 수준인 산업은행의 경우 무려 2.04%포인트의 금리 차이를 보였다.

지방 은행의 경우 증가 폭도 컸다. 지난해 11월,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가 본격화되면서 4개월 사이 지방 은행인 BNK경남은행과 전북은행의 마이너스 대출 금리는 각각 0.49%포인트씩 상승한 반면,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 인상한 데 그쳤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일반 가계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마이너스 통장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은행이 무리하게 수도권 진출을 꾀하면서 그 비용을 특히 최근 금리를 높여도 이용이 늘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 고객에게 떠넘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최근 지방 은행의 수도권 진출이 두드러진다. BNK부산은행의 경우 올해까지 총 14곳의 영업점 확보를 위해 뛰고 있고, 경남은행도 연말까지 수도권 4개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2014년 4곳에 불과했던 영업점 수가 최근 23곳으로 늘어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주택 보유세 8.8조 육박…공시가 급등에 1년 새 1조 더 걷힌다
  • 전고점까지 81p 남은 코스피⋯기관ㆍ외인 ‘사자’세에 2%대 강세 마감
  • '일본 열도 충격' 유키 실종 사건의 전말…범인은 계부
  • 다주택 압박에⋯강남 아파트 실거래가, 3년여만에 3% 하락 전망
  • 20대는 주차·40대는 자녀…세대별 '좋은 집 기준' 보니 [데이터클립]
  • 비행기표보다 비싼 할증료…"뉴욕 왕복에 110만원 더"
  • 노동절 일하고 '대체 휴일' 안 된다⋯근로 시 일당 최대 250% 지급
  • 미·이란, 다음 주 파키스탄서 2차 협상…백악관 “휴전 연장 요청 안 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455,000
    • -0.34%
    • 이더리움
    • 3,419,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54%
    • 리플
    • 2,083
    • +2.31%
    • 솔라나
    • 126,200
    • +1.2%
    • 에이다
    • 368
    • +2.22%
    • 트론
    • 486
    • +0.83%
    • 스텔라루멘
    • 23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20
    • +1.81%
    • 체인링크
    • 13,670
    • +0.37%
    • 샌드박스
    • 118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