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OPEC 합의·채권 금리 급등에 혼조 마감…다우 0.01%↑

입력 2016-12-0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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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01%) 상승한 1만9123.3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85포인트(0.27%) 내린 2198.81을, 나스닥지수는 56.24포인트(1.05%) 떨어진 5323.68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합의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랠리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한 가운데 채권시장 약세로 금리 인상 영향을 받는 전력과 통신, 필수소비재 부문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 혼조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OPEC은 이날 열린 정례 총회에서 산유량을 하루 120만 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OPEC이 산유량을 감축하는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비OPEC 산유국인 러시아도 하루 3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이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9.3% 폭등한 배럴당 49.44달러로 마감해 지난 2월 12일 이후 9개월 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S&P500에너지업종지수는 장중 최대 5%까지 급등했다. 엑손모빌 주가가 1.6%, 셰브론이 2.1% 각각 상승했다. 마라톤오일은 21%, 트랜스오션은 17.6%, 머피오일이 15.4% 각각 폭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감세와 대규모 재정지출로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7bp(bp=0.01%포인트) 오른 2.38%로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채권시장 약세를 부추겼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11월 민간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해 월가 전망인 17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10월 수치는 종전 14만7000명에서 11만9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노동부가 2일 발표하는 11월 비농업 고용이 18만 명 증가로 전월의 16만1000명에서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7% 하락한 114.34엔으로 지난 3월 10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5% 올라 11월 상승폭을 3.9%로 확대했다.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2014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트럼프가 차기 미국 재무장관으로 골드만삭스 출신의 스티븐 므누친을 내정했다는 소식에 금융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주가가 3.6%, JP모건체이스가 1.6%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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