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라쿠텐, 영토 확장…스페인 명문 FC 바로셀로나 유니폼에 로고 박는다

입력 2016-11-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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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온라인쇼핑몰업체 라쿠텐이 스페인 명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FC바르셀로나 회장과 미키타니 히로시 라루텐 최고경영자(CEO)는 바로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간 2억2000만 유로(약 2761억원)를 후원하는 스폰서십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7년 7월1일부터 4개 시즌 동안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에 ‘라쿠텐(RAKUTEN)’ 로고가 박히게 된다. 여기에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이번 거액의 스폰서십 계약은 위기에 몰린 라쿠텐의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라쿠텐은 일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그러나 최근 동남아시아와 일부 유럽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스포츠팀인 FC 바르셀로나를 후원해 해외 전략을 재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라쿠텐은 해외시장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영국과 스페인 등의 유럽 전자상거래 거점을 폐쇄하고 프랑스와 독일에 역량을 집중시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시아에서도 부진했던 태국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동남아 지역 인터넷 쇼핑몰 사업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또한 메시징서비스 바이버(Viber)와 미국 캐시백 업체 이베이츠를 인수, 미국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에 지분 투자하는 등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라쿠텐은 바이버와 전자책 서비스 등에 FC 바르셀로나와의 제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FC 바르셀로나는 1899년 창단된 이후 2006년까지 유니폼에 광고를 붙이는 걸 거부해왔다. 구단주인 약 15만 명의 시민조합원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6년 경영 안정을 위해 방침을 전환하고 2006년부터 5년간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어 유니폼 상의에 유니세프의 로고를 새겼다. 유니세프에 이어 2011년부터는 카타르항공 계약했으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번에 새 스폰서로 라쿠텐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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