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이후 숨고르기에 혼조 마감…다우 0.29%↓

입력 2016-11-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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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92포인트(0.29%) 하락한 1만8868.1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45포인트(0.16%) 내린 2176.94를, 나스닥지수는 18.96포인트(0.36%) 오른 5294.5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선거 당선과 함께 일어났던 트럼프 랠리를 멈추고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다우지수는 8거래일 만에 하락해 4개월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끝냈다. 다우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정책 악영향 우려로 트럼프 랠리에서 소외됐던 기술주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회복세를 나타냈다.

금융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S&P500금융업종지수는 1% 이상 떨어져 8일 만에 첫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융업종지수는 전날까지 7거래일간 11% 뛰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업종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527만 배럴 늘었다는 소식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0.5% 하락한 배럴당 45.57달러로 마감했다. 엑손모빌 주가가 1.23%, 아파치가 1.44% 각각 하락했다.

아트 호건 분더리히증권 수석 시장 투자전략가는 “가끔 우리는 잠시 뒤로 물러나 숨을 고르고 지금 상승세가 너무 지나친 것은 아닌지 말해야 한다”며 “새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 의회가 친기업적인 정책을 펼칠 것을 열정적으로 믿는다 하더라도 이는 내년에 벌어질 일이다. 시장이 단기적으로 얼마나 뻗어나갔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도 다시 고려하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94%로 점쳤다. 이는 1주일 전의 82%에서 높아진 것이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더 많은 재정정책이 나와 통화정책 긴축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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