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問답] 미래 이끌 인재의 모습, 청춘과 함께 고민하다

입력 2016-10-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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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청춘問답’ 그 생생한 현장에 가다

▲1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사회 각 분야에 걸친 기업 활동과 주목해야 할 경제 용어, 사회 트렌드 등 △경제경영 △과학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술 영역의 30개 퀴즈를 풀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1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사회 각 분야에 걸친 기업 활동과 주목해야 할 경제 용어, 사회 트렌드 등 △경제경영 △과학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술 영역의 30개 퀴즈를 풀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사람들이 억수로 많네예~.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네예.”

지난 12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삼성 ‘청춘문(問)답’. 올해 여섯번째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1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여들었다. 패널 토크에 참석했던 로버트 할리 광주 외국인학교 이사장은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로 우송예술회관을 채운 대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 편이 진행된 주간은 중간고사를 한 주 앞둔 시점이었다. 대학생들은 시험공부와 인생공부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 실장이 강연자로 나선다는 소식은 삼성그룹직무적성검사(GSAT)를 앞둔 학생들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 ‘청춘問답’대전 편에서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장이 ‘기업의 인재상 변화를 보면, 커리어 성공 비결이 보인다’는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삼성 ‘청춘問답’대전 편에서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장이 ‘기업의 인재상 변화를 보면, 커리어 성공 비결이 보인다’는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재정비한 삼성의 인재상… 키노트 후 이어진 ‘라이브 퀴즈쇼’

학생들이 하나둘 입장하며 행사장은 삼성의 상징적 색깔인 파란색 조명이 켜지며 청춘문답 행사를 소개하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자리에 착석한 학생들은 퀴즈를 풀기 위해 청춘문답 홈페이지에 접속하며 퀴즈쇼를 준비했다.

행사는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 실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정 실장은 강연에 앞서 삼성그룹이 재정비한 인재상인 ‘열정·창의혁신·인간미와 도덕성’을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인재상은 분명하고 성실한 사람을 원했지만, 새로운 인재상은 열정과 도전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스스로 계획을 세워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장을 보는 경험’을 만드는 것과 일상생활에서 ‘왜’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노트에 정리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라는 정 실장의 조언이 이어지자마자, 학생들은 준비해온 종이와 펜을 들고 꼼꼼하게 받아적기 시작했다.

정 실장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변화를 알면 성공적으로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며 “평생 경력시대를 리드하는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들은 빠르게 변하는 기업 환경에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다”고 말하자 강당에 모인 학생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정 실장의 기조연설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인 라이브 퀴즈쇼가 진행됐다. 퀴즈는 △경제경영 △과학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술 등 4개 분야에서 30여 개 문항이 출제됐다. 스마트폰으로 답을 전송하면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한 문제를 풀 때마다 바로 저장을 해야 하며 10문제를 풀 때마다 답안지 제출을 꼭 해야 한다. 같이 온 친구와 팀으로 문제 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삼성은 입장할 때부터 자리 배치도 신경 썼다. 인터넷 검색은 당연히 금지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삼성의 최신 노트북을 받아가는 만점자가 나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퀴즈 쇼가 끝난 후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로버트 할리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패널 토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퀴즈 쇼가 끝난 후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로버트 할리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패널 토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

◇“바람직한 인재란”… 패널 토크에 관심 집중

이날 청춘문답 강연에서는 ‘청춘들의 대한민국, 인재의 얼굴은?’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관한 정보에 목말라 있는 만큼 1200여 명은 집중해서 패널 토론을 청취했다.

미래학자이자 IT 전문가인 정지훈 교수는 “기업들은 IT 기반의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IT 시대에 걸맞은 인재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할리 이사장은 “자아 독립성과 확실한 목표 의식이 글로벌 인재의 조건”이라며 “어려운 만큼 더 많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쌓인 경험이 성공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칼럼니스트는 정식으로 영화 공부를 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개성을 작품에 담아낸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를 소개하며 “많은 사람이 뛰어드는 분야에서 오직 나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인재”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의력을 위해 가능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조언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나’라는 범주에서만 고민하지 말고 ‘우리’가 돼야 하는 ‘연대’가 중요하다”면서 “수많은 디바이스들을 활용해 함께,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은 올해 총 9회 청춘問답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7번째 콘서트는 28일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여는 청춘問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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