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노년층 척추관협착증 왜 많을까

입력 2016-07-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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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월에 발병 환자 최다 … 햇볕 쬐며 비타민D 섭취해야

▲척추관협착증 수술 전(좌)과 수술 후(우)의 MRI 촬영사진. 눌려있던 신경이 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바른세상병원)
▲척추관협착증 수술 전(좌)과 수술 후(우)의 MRI 촬영사진. 눌려있던 신경이 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바른세상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3년과 2014년 2년간 척추협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7월에 가장 많았으며 계절적으로는 7,8월인 여름철에 가장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60대 이상이 77.5%를 차지했을 정도로 척추관협착증은 손꼽히는 노년층 허리질환.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며 척추뼈 사이의 관절 부위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발생한다. 젊은 시절에 비해 커진 뼈나 인대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며 증상이 생긴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이 여름에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날씨와 관계가 있다. 신경외과 전문의 서울바른세상병원 배장호 원장은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장마로 인한 낮은 기압 때문에 척추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척추 주변의 조직이 팽창하는데, 이렇게 커진 조직은 신경을 건드려 크고 작은 통증을 유발하며 척추관협착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노년층은 여름철 높은 온도로 인해 기력이 소진한 상태에서 낙상 등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도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단순히 운동 뿐 아니라 척추에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만 노화를 늦추고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뼈 건강에 가장 좋은 영양소로 가장 유명한 것은 칼슘이다. 칼슘은 우유나 멸치, 두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는데 식사를 통해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는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필요하다.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을 쬐거나 비타민 D가 함유된 영양제를 먹는 것. 하루 30분 정도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을 하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시키는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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