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단지내 상가 “유찰 도미노”

입력 2007-08-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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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배후 세대와 낮은 세대당 상가면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주공 단지내 상가가 최근 들어 '쇠락' 징후가 역력하다. 주공이 공급하는 단지내상가 일반경쟁입찰에서 유찰 상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1층 상가임에도 유찰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

지난 23~24일 진행됐던 화성동탄 1-1(국임 682세대), 1-2.3(국임 534세대), 1-5블록(국임 963세대)등 총17개 점포 입찰에서 최초 유찰 점포는 5개였고 재입찰 과정에서 1-5블록 나상가 101호, 102호는 끝내 유찰됐다.

앞선 7월 19~20일간 진행된 의정부 녹양A1(858세대), A2(315세대), B1(380세대), B2(332세대)블럭 입찰에서도 24개 점포중 재입찰에서도 A1블럭 6개, B1블럭은 공공분양임에도 2개 점포가 유찰됐다.

지방의 사정은 더욱 심각했다. 7월 24일-25일 전북 군산 창성동 595세대의 단지내상가 16개 중 11개 점포가 유찰됐으며 정읍 신태인 314세대 단지내상가 3개 점포도 모두 유찰됐다.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584세대 국민임대아파트 단지내상가도 지난 23일 재입찰에서도 전체 9개호실 중 7개가 유찰됐다.

2007년 상반기 단지내상가 입찰에서도 화성봉담, 동탄등 일부 단지내상가를 제외하곤 의왕청계, 대구 영천문내, 충북 청원내수등 곳곳에서 유찰 상가가 출현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단지내 상가 투자에 나서는 투자군(群)들도 점차 투자할 상가를 바라보는 눈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유찰이후 진행되는 선착순 수의계약시 내정가 수준에서 소진되는 상가들도 더러 있지만 점차 단지내상가 투자성을 가늠하는데 있어 공공분양이냐 국민임대냐에 따른 주택유형 분석도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대수가 많아도 주상가와 분산상가로 나눠지는 상황에 따라 초기 입찰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부연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단지내상가 투자에 있어 아파트 평형대, 상가의 도로접면 여부, 지역적 선호도, 주변 상권력 비교, 내정가 수준, 상가내 점포수등 복합적 분석이 더욱 필요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성향도 묻지마투자에서 벗어나 합리적 투자로 변화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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