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에 치통까지…답답한 축농증, 치료 방법은?

입력 2016-05-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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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로 답답한 만성축농증 치료

누구나 한 번쯤 알러지나 감기 등으로 축농증(부비동염)을 앓게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코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축농증은 각종 통증과 함께 답답함, 피로감을 초래하여 일상에 불편을 끼친다.

축농증 기간이 3주 미만일 경우 급성부비동염,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부비동염으로 정의한다. 축농증은 코막힘, 누런 콧물, 빰과 눈 주위 안면 부위의 통증과 두통, 미열 등을 동반하며, 만성부비동염으로 이어질 경우 구취, 후각의 감소, 만성 인후통과 기침, 기관지 천식 증상이 악화되는 등 심각한 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축농증 치료는 약물치료와 비강세척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상당수의 만성부비동염 환자의 경우 약으로도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농이 고여 있는 부비동을 열어 농을 빼내고 자연공을 넓혀 환기와 배설이 다시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 교정을 행하기도 한다. 최근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보편화되어 정교하고 확실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의료용 풍선으로 부비동과 연결된 자연공을 넓히는 수술로, 풍선을 이용해 막힌 혈관을 넓히는 것과 같다. 부비동에 삽입된 의료용 풍선이 팽창되면서 좁혀진 부비동의 입구를 넓히고, 고여 있는 고름을 빼내는 것이다. 수술 후 자연공이 넓어져 분비물의 배설과 환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국소마취를 통해 진행이 가능하고 수술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다. 절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적어 일상생활에도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더웰병원 이비인후과 측은 "풍선카테터 부비동 확장술은 만성부비동염에서 오는 통증과 압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빠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 성장기인 아이들도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가 막히면 일상생활에 있어 많은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또 코와 비강은 눈, 뇌와도 가까워 심각할 경우 다른 부분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비염이나 축농증, 코감기와 같은 질병 발생시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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