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조종사, 파업의 숨은 진실 3가지

입력 2016-02-29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억대 연봉’을 받아 소득 상위 1%에 속하는 조종사들이 임금을 더 올려달라고 요구하며 사측과 ‘무한 갈등’을 하는 데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19일 3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역시 임금 인상 문제로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조종사들은 1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상위 1% 고소득자’이고, 강도 높은 업무를 이유로 한 달에 최대 절반가량은 쉴 수 있는 꿈의 직업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 조종사들의 평균연봉은 약 1억4000만원 수준이며 초임 조종사들의 연봉도 8000만원으로 1억원을 육박한다. 또 항공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조종사는 최소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10시간 비행을 했다면 10시간 이상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7일 연속 근무하면 최소 24시간 이상 쉴 수 있다. 이 같은 직종군이 사측과 갈등하면서까지 임금을 올려달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

항공업계에 따르면 우선 이들은 최근에 중국 항공사들로부터 2배가량 높은 2억~3억원대의 연봉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에도 100여명에 가까운 조종사들이 중국 항공사로 옮긴 사례가 있다.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의 연간 평균 비행시간은 약 700시간인 반면,중국 항공사는 외국인 기장에게 연간 1000시간에 달하는 강도 높은 노동시간을 요구할 뿐 아니라 근무계약 기간도 불투명한 계약직 형태의 채용을 시행하지만, 높은 연봉이 이들에게는 유혹 거리가 된 셈이다.

또 조종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측은 조종사들의 임금 인상 요구를 무조건 외면할 수는 없다는 점도 있다. 실제로 조종사 파업이 진행되면 전체 20~30%에 달하는 항공편이 결항해 매일 수천 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2005년 12월 파업 당시에도 4일간 100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해 10만명이 넘는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조종사들의 높은 프라이드도 이유가 될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조종사들은 희소성ㆍ기술력 등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높아 타 전문직종보다 더 높은 소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송보영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3.10] 감사보고서제출
[2026.02.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3.13] [기재정정]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2026.03.12] 투자판단관련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연합 둘러싸고 동맹 불만…“나토도 한국도 필요없다”
  • 사모대출發 숨은 부실 수면 위로…‘제2의 금융위기’ 도화선 되나 [그림자대출의 역습 上-①]
  •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도 소폭 상승...나스닥 0.47%↑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월 1.59%↑…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월 30% 줄어
  • 40兆 넘보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K바이오도 ‘도전장’
  • 스페이스X 상장 임박에 국내 수혜주 '방긋'…90% 넘게 오른 종목도
  • 항공사 기장 살해범, 고양→부산→울산 도주 끝 검거
  • ‘금단의 땅’ 서리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도약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⑨]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12: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897,000
    • -0.27%
    • 이더리움
    • 3,456,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0.64%
    • 리플
    • 2,265
    • -1.18%
    • 솔라나
    • 140,700
    • +1.08%
    • 에이다
    • 431
    • +2.13%
    • 트론
    • 453
    • +3.19%
    • 스텔라루멘
    • 2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90
    • +0.31%
    • 체인링크
    • 14,610
    • +0.62%
    • 샌드박스
    • 131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