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애플 부진에 혼조세…다우 0.06%↑

입력 2016-01-0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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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의 부진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반등에 실패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2포인트(0.06%) 상승한 1만7158.6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06포인트(0.20%) 오른 2016.71을, 나스닥지수는 11.66포인트(0.24%) 하락한 4891.43을 각각 기록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S&P와 나스닥지수는 2001년 이후 최악의 첫 출발을 나타냈다. 이에 증시는 반등을 시도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했던 중국증시는 이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가까스로 이틀 연속 급락하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하락으로 장을 마쳤으나 서킷 브레이커 발동 기준이 되는 CSI300지수는 0.28% 올랐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2% 급락한 배럴당 35.97달러로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2.1% 빠진 배럴당 36.42달러로 마감했다.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유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인덱스는 지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되지만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메이저 자동차업체는 지난달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오히려 주가가 급락했다. GM은 지난해 미국 전체 신차 판매가 1750만대로, 지난 2000년 세웠던 사상 최대치인 1740만대를 15년 만에 경신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GM 주가는 2.6%, 포드는 1.8% 각각 급락했다.

애플 주가가 2.5% 급락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S와 6S플러스가 이번 1분기에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30% 줄일 것이라고 보도한 영향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원조회 강화에 초점을 맞춘 총기 규제 행동명령을 발동했지만 총기제조업체인 스미스&웨슨 주가는 오히려 11% 폭등했다. 총기 규제에도 오히려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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