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 원·달러 환율, 美 금리 인상 전망에 촉각…1200원대 진입도 가능

입력 2015-1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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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4~18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정책금리 조정 여부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원 오른 1187.1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119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일이 다가오면서 미 달러화에 강세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에 FOMC를 개최하고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11월 고용지표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초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날 환경이 조성됐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연준 FOMC의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4시에 발표되고,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같은날 오전 4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17일 서울외환시장이 개장한 이후 환율 변동성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한다. 국제금융센터는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금리 인상 폭 △가이던스 변경 내용 △분기 경제전망 하향 여부 △장기금리 전망치 변화 등을 꼽았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11월 산업생산(16일), 경기선행지수(17일) 등이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미 연준에 이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17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제둔화 우려 완화, 낙관적인 인플레이션 전망 등으로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OJ 이외에 스웨덴(15일), 태국(16일), 노르웨이·필리핀·인도네시아·멕시코(17일)가 각각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다수의 전문가는 이들 국가가 대부분 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아 12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FOMC의 금리인상은 선반영돼 있는 가운데 연준이 향후 완만한 인상에 대한 강한 시그널을 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주간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170~1200원으로 전망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 역시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170~1200원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FOMC 발표 이후에는 미 달러화에 대한 차익실현 강도 여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환율 정책 변경으로 중국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위험회피 거래가 부각돼 하방경직 장세는 연장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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