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폭스바겐 국토부 연비조사,지금껏 단 두번...2012년엔 서류검토에 그쳐"

입력 2015-10-08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광명을)은 8일(목)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자동차 연비 조사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가, 이번 폭스바겐 디젤게이트가 터지자 벼락치기로 연비재조사를 실시한다고 나섰다. 뒷북행정의 표본이다”라고 질타했다.

지난 9월 18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폭스바겐 그룹의 청정대기법(Clean Air Act) 위반사실을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2009년~2015년에 생산·판매된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차량에 배출가스 제어시스템의 정상 작동을 무력화 시키는 S/W 장치를 설치, 인증시험 시에는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하게 하지만 통상적 운전 시에는 기준치의 최대 40배까지 질소산화물(NOx)을 배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위반사실을 발표한 후, 환경부가 배출가스 검사를 실시한다고 하니, 이제와서 연비재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벼락치기 뒷북행정의 표본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2년 현대자동차 리콜 사태 때도, 미국에서 먼저 문제가 확인되자 뒤늦게 연비재조사를 통해 뻥튀기 연비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지난 2003년부터 연비소비율 항목이 포함된 자기인증적합조사가 시행됐다. 그런데도 국토부는 산자부에서 연비조사를 한다는 이유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여년동안 연비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것은 업무방기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토부가 폭스바겐사 차량을 대상으로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시행한 것은 2012년도 ‘골프 2.0 TDI’에 대한 조사와, 2014년 ‘아우디 A6 3.0 TDI’ 모델에 대한 조사, 단 두 번 뿐이었다. 그것도 12년도에는 서류검토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서류 검토만으로 뻥튀기 연비 여부를 알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토부의 자기인증적합조사 대상 차량 선정에도 문제가 있다. 조사대상 자동차 선정기준에는 신규 판매 및 판매 대수가 많은 차종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폭스바겐은 국내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약 30%에 달하고 판매량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차종인데, 국토부는 자기인증적합조사 대상에 2012년, 14년, 15년 각 1개의 차종만 포함시켰다.”며 “이는 국토부가 수입차 관리를 허술하게 한다는 방증이다. 수입차에 대한 자기인증적합조사 대상을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400조원 쏟아붓는 빅테크, 왜 한국을 ‘풀스택 AI 허브’로 찍었나 [양강전 속 韓의 AI 승부수]
  • 코스피, 강보합 6700선 회복…코스닥은 2%대 반등
  • 폭염의 끝은 언제…북반구 덮친 '동시다발 폭염' [이슈크래커]
  • ‘대선 허위발언’ 尹 1심 당선무효형...국힘, 확정시 397억 반환해야 [종합]
  • '빈틈없는 야구장'…좌석 점유율 87.4%, 800만 관중도 최단 [데이터클립]
  • 증시 날개 단 CXMT…삼성·SK하닉·마이크론 ‘3강’ 추격 박차
  • 10거래일 연속 사이드카에 예탁금 급감…증시 반등 핵심 요소는?
  • AI 패권에 5조달러 쏟는다…미국 ‘자금조달 총력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7.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80,000
    • +0.02%
    • 이더리움
    • 2,821,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312,700
    • -1.04%
    • 리플
    • 1,586
    • -1.31%
    • 솔라나
    • 109,900
    • +0%
    • 에이다
    • 231
    • -3.75%
    • 트론
    • 477
    • -1.45%
    • 스텔라루멘
    • 257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580
    • -0.1%
    • 체인링크
    • 12,520
    • -0.08%
    • 샌드박스
    • 64.1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