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 시장 선도…신규라인 1조 투자

입력 2015-07-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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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상반기 가동 계획… 생산규모 월 7500장

▲23일 오전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 ‘고객가치창조룸’에서 열린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한상범(왼쪽 네 번째)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플렉서블 OLED 시장 선도를 위해 1조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E5) 투자를 결정했다.

선제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투자 결정한 E5 라인은 경북 구미 공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 7500장 생산규모(원장기판 투입기준)의 6세대(1500㎜×1850㎜)규격으로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6세대 라인은 5.5인치 제품을 생산한다고 가정할 경우 원장기판 1장에 200개 넘게 생산해 기존 4.5세대 라인(730㎜×920㎜)대비 생산효율이 4배 이상 증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23일 구미공장 ‘고객가치창조룸’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김태환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OLED 신규 투자 및 행정지원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원스톱 행정서비스 지원을 약속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3년간 약 3조7000억원을 투자해 IT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집적화에 주력하했다. 2012년부터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2조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 P1 공장이 가동한 이래 구미사업장에 약 14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여기에 1조500억원의 플렉서블 OLED 신규투자로, LCD부터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관련 전·후방산업의 선순환 고리로 연결돼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LG디스플레이는 미래 신시장으로 각광받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대화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미래 성장 시장 공략의 발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플렉서블 OLED는 기존 OLED에 쓰이는 유리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휘어질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플렉서블 OLED는 스마트폰, 자동차, 웨어러블 등의 디스플레이로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 및 디자인 혁신을 통해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플렉서블 OLED는 2015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2015년 35억불 규모의 플렉서블 OLED는 2021년에는 48억불로 성장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확실히 자리잡을 전망이다.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출시해 본격적인 대형 OLED 시대를 개막한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10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기판의 6인치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OLED 양산에 돌입한데 이어 2014년 9월에는 세계 최초 1.3인치 원형 플렉서블 OLED양산에 성공해 본격적인 플렉서블 OLED 시대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에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적용하고 폴더블 및 자동차용 혁신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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