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국·영·수 대체로 쉬워… 전문가들이 말하는 수능 대비 전략은?

입력 2015-06-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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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고사가 치러진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6월 모의고사 주요과목인 국어·영어·수학은 대체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입시전문업체들이 분석했다.

메가스터디 남윤곤 임시전략소장에 따르면 국어의 경우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고사보다 쉽게 출제됐으며, 수학영역의 경우는 A형, 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영역의 경우는 EBS연계 방법의 변화로 출제방식, 난이도 등의 조정이 예상됐지만 실제 수험생들은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곤 소장은 "이번 6월 모의고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쉽게 출제됐지만, 그렇다고 해서 올해 수능이 쉬울 것이라고 난이도를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는 EBS 교재와 연계 출제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은 A형과 B형 모두 EBS 교재에 수록된 쉬운 지문과 작품을 선정하여 구성함으로써 쉽게 출제된 편이었다"면서 "지난해에 비해 EBS 연계가 확실하게 높아졌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수학영역에 대해서도 김희동 소장은 "어려운 문항에서는 직접적인 연계를 찾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는 달리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는 4점의 몇 개의 문항을 제외하고는 EBS 교재와의 연계가 눈에 띄었다"면서 "EBS 연계 교재를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문항 익숙함으로 인해 이번 모의평가가 쉽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어영역의 경우 EBS 연계 문제가 지문이 변형돼 출제되면서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 영어보다 높을 수 있었지만, 변형된 지문의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6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막바지 수능 전략을 세워야 한다.

남 소장은 "평가원의 출제방향과 기조를 숙지하되 수능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임을 명심하고, 6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취약한 과목이나 부족한 부분, 또는 낯선 유형들을 찾아 이를 보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수시 원서접수의 기회가 오는 9월 초 한 차례밖에 없고, 6월 모의고사만으로 수시 지원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빈틈없는 분석이 필요하다.

김 소장은 "수능성적이 정시에서도 중요할 뿐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6월 모의고사를 통해 발견된 취약점을 수능까지 철저히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수시지원을 고려한다면 이번 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향후 수능까지의 예상점수를 예측하며 수시 지원가능대학의 범위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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