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엘론 머스크] ③스타트업 지원군 ‘페이팔 마피아’ 활약

입력 2015-05-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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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창업 멤버들 퇴사 후에도 영향력…창업 아이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의 활약은 늘 주목받는다. 페이팔 마피아란 페이팔 창업에 참여했다 페이팔을 나온 이후에도 영향력을 확대하며,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을 말한다. 포춘지에서 페이팔 출신 투자자와 창업자들을 소개한 후, 페이팔 마피아는 창업문화의 아이콘처럼 일컬어지고 있다.

페이팔은 지난 1998년에 설립된 후 2002년 이베이에 매각됐다. 당시 매각 금액은 15억 달러(약 1조6600억원)에 달했다. 페이팔의 핵심 인력들은 이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현재 실리콘밸리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이팔 마피아에 속해 있는 이들을 살펴보면 야머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던 데이비드 O. 삭스(당시 COO), 옐프와 야후 각각 이사를 맡고 있는 맥스 레브친(당시 CTO)이 속해 있다. 특히 유튜브 창업자 스티브 첸(당시 엔지니어), 채드 헐리(당시 웹디자이너), 조드 카림(당시 엔지니어)이 모두 페이팔 출신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시장분석회사 ‘믹스패널’ 수하일 도시 CEO 역시 페이팔 마피아를 통해 회사를 창업했다. 26세의 젊은 CEO 도시는 학창시절 레브친이 페이팔을 나온 이후 설립한 슬라이드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도시 CEO는 슬라이드에 근무하면서 슬라이드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에 연간 100만 달러를 지출하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후 도시 CEO는 학업 대신에 창업의 기회를 노렸고, 끝내 믹스패널을 창업했다. 1만5000달러의 초기 자금을 펀딩받고, 몇 달 후에는 슬라이드를 최대 고객으로 맞이하게 됐다.

데이비드 삭스는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페이팔 마피아는 실리콘밸리 내 스타트업에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팔 마피아 출신인 데이브 매클루어는 최근 국내 창업문화에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창업 투자펀드 ‘500 스타트업’의 대표를 맡고 있는 매클루어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1년에 10개 이상의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500스타트업은 50여개국의 90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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