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롯데·현대중 '뜨고' 현대차·LG '지고'

입력 2006-12-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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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국내 10대그룹 가운데 롯데그룹이 롯데쇼핑 신규상장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지난해말보다 158.36% 급증했으나,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28.84% 급감했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시가총액이 18조 4692억원으로 지난해말(7.1조)에 비해 158.36% 급증했고, 현대중공업그룹도 68.99%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말보다 한 단계 상승한 5위와 6위에 각각 올랐다.

또 SK그룹도 41.25% 증가하며 현대차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고, 8위인 GS그룹도 31.50%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무려 28.84% 줄어든 36조3091억원으로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고, LG그룹(-21.09%), 한화그룹(-3.42%) 등도 시가총액이 줄었다. 부동의 1위 삼성그룹 역시 지난해 말보다 3조8233억원(2.68%) 줄어든 139조414억원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

2006년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지난해 5위에 그쳤던 포스코가 삼성의 뒤를 바짝 쫓는 2위로 급상승했다. 포스코의 시가총액 비중도 2.69%에서 3.82%로 1.13%포인트 늘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말 9위에서 6위로 3단계 올랐고, 올해 신규 상장한 롯데쇼핑이 11위에 오르며 톱 10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SK, SK네트웍스도 올들어 상위 20위 종목에 신규로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말 3위였던 현대차는 8위로 5계단 밀려났고, 8위였던 LG필립스LCD는 14위로 6계단이나 떨어졌다. S-Oil과 기업은행, 현대모비스는 모두 20위권 아래로 추락했다.

올들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써니전자로 무려 375.54% 올랐고, SK네트웍스(143.23%), LG생활건강(120.0%)이 뒤를 이었다. 일명 '장하성펀드'가 지분을 매입한 대한화섬이 116.07% 오르며 5위에 올랐고, 현대미포조선(96.57%), 삼성테크윈(87.26%), 대한해운(84.88%) 등이 상위 20위권내에 포진했다.

그러나 세신이 89.87%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각각 85.42%, 74.77% 급락했다. 현대차 파문으로 글로비스도 51.52% 하락하며 주가가 반토막 났다. 아인스(-74.52%), 알앤엘바이오(-72.85%), MK픽쳐스(-67.86%) 등도 주가하락률 상위 20위안에 올랐다.

◆코스닥시장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종목은 메가스터디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말 20위권밖에서 시가총액 비중 1.07%로 현재 7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12위였던 하나투어도 6계단 급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NHN이 지난해말 5.88%이던 시가총액 비중을 7.26%로 확대하며 1위 수성을 공고히 한 가운데 다음,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인터넷주들의 시가총액 순위가 상승했다. 태웅, 쌍용건설, SSCP, 지엔텍도 새롭게 2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3위에서 4위로, GS홈쇼핑은 7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고, 인터파크, LG마이크론, 키움증권, 플래닛82, KTH는 아예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종목별로는 헬리아텍이 무려 1061.46%라는 경이적인 상승을 기록하며 주가상승률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말 3840원이던 주가는 27일 현재 4만4600원으로 급등했다.

에스티씨라이프(269.38%), 미디어솔루션(208.82%), 폴리플러스(200.35%) 등 무려 11종목이 200%이상 주가가 올랐다. 세중나모여행(173.48%), 태웅(170.04%), 인크루트(168.9%), 오디코프(194.89%) 등도 20위권내에 들었다.

반면 벅스인터내셔널이 89.69% 가장 많이 하락했고, 엠피오(-89.19%), 닛시(-86.72%), EBT네트웍스(-86.57%)가 뒤를 이었다. 제이엠피도 85% 떨어졌고, 실미디어, 뉴보텍, 현대아이티 등도 70~80%가량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2006년 주식시장 기록들

2006년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27일 현재 지난해 말보다 코스피지수는 3.32%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15.62% 하락했다. KRX100지수는 4.52% 상승했다.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 172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설된 ELW시장의 폭발적 거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의료정밀, 철강금속이 각각 59.14%, 45.43% 오른 반면 증권(-13.49%), 전기전자(-13.12%)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통신서비스(38.84%), 건설(23.77%) 등이 올랐으나 정보기기(-44.48%), 금융(-35.78%)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조7289억원을 순매도하며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개인도 3조86억원을 팔았으나 기관은 10조467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외국인이 전기전자(6.2조), 철강금속(1.4조)를 집중매도한 사이 기관은 전기전자(3.2조), 금융업(1.6조)등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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