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CE부문 9년 만에 적자… TV 부진ㆍ생활가전 개선

입력 2015-04-29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으로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2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47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5조9800억원이다. 삼성전자의 빠른 실적 회복을 이끈 건 반도체와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3분기 4조원대로 급감한 영업이익은 반도체의 꾸준한 성장과 스마트폰의 부활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다만 TV 시장 불황으로 CE(소비자가전)부문은 적자전환했다. 1분기 CE부문은 매출 10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CE 부문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 CE부문 실적은 통상적으로 1년 중 가장 낮은 분기 실적을 나타낸다. 하지만 실적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6년 세계 TV 시장 1위로 올라선 이후 처음이다.

평판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구주와 신흥 국가의 환율 하락으로 수요가 둔화됐다. 이에 환 대응 차원으로 TV 판가를 조정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북미와 아시아아 등 환 영향 제외 지역의 TV 판매량 전년 대비 증가했다. 북미에서 LCD TV는 전년 대비 8%, 아시아는 16% 판매량이 늘었다. 또한 프리미엄급(UHD·커브드 등) 제품 판매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UHD TV 비중은 지난해 4분기 8%에서 올해 1분기 11%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2분기 평판 TV 시장 수요가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UHD TV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폭 확대된 UHD TV 라인업과 최고 사양의 SUHD TV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려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손익 중심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생활가전은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프렌치 도어 냉장고와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실적은 전년 대비 77%, 드럼 세탁기는 1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에어컨 시장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고 ‘셰프컬렉션’과 ‘액티브워시’ 같은 신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8,000
    • -1.37%
    • 이더리움
    • 4,537,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887,500
    • +2.54%
    • 리플
    • 3,040
    • -1.3%
    • 솔라나
    • 198,900
    • -2.45%
    • 에이다
    • 622
    • -3.27%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0.78%
    • 체인링크
    • 20,590
    • -1.39%
    • 샌드박스
    • 21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