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불 켜진 관리종목 18곳…자본잠식, 시총미달 등 사연도 각각

입력 2015-04-01 10:20 수정 2015-04-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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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종목을 지정했다. 이어 관리종목에 지정된 18곳의 지정사유와 현황도 함께 밝혔다.

1일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2014사업 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시간이 마감됨에 따라 이를 제출하지 않은 3사에 대해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전액 자본잠식에 빠진 경남기업과 삼환기업 및 신일건업 등 3사의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밝히고 이어 "동부제철과 대양금속, 대한전선 등 3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18사의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상장폐지 대상 3곳과 동부제철, 대한전선, 대양금속 등 새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3사가 포함됐다. 신규 관리종목 3곳은 자본금의 50% 이상을 현재 잠식한 상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지정사유 해소를 위해 안간힘을 보태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동양과 넥솔론 역시 여전히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시장의 감시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회생작업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과 연매출이 최초 기준에 못미쳐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기업도 나왔다. 평산차업과 이코리아리츠는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이 50억원(30일 연속)을 밑돌아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금융투자업게 관게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상장사가 배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관리종목 지정 기업 수도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상장이 많아지는 만큼 증시퇴출 기업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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