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ETRI, 국내 최초 '모바일 매쉬업' 응용 개발

입력 2006-1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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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웹2.0의 대표적인 특징인 매쉬업(Mashu up) 방식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매쉬업' 응용을 국내에서 최초로 모바일 솔루션 업체인 네오엠텔이 함께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매쉬업’이란 인터넷 상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로 다른 서비스를 합쳐서 새로운 서비스 또는 응용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ETRI는 정보통신부 ‘유비쿼터스 웹서비스 표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응용 개발에 성공했고, 모바일 매쉬업 응용이 활성화되면 향후에는 구글맵, 아마존 등의 유선상의 응용과 연계되는 모바일 응용을 쉽고 빠르게 만들어 제공, 휴대폰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모바일 매쉬업을 위해서는 XML과 웹서비스의 처리가 필수적인데, 국내 최초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개발한 위피(무선 인터넷 플랫폼)기반의 XML 표준 기술과 모바일 웹서비스 표준 기술을 통해 이러한 응용 개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TRI 서비스융합표준연구팀의 이승윤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쉬업 응용은 웹 2.0의 등장과 함께 차세대 인터넷 SW 개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아직 모바일 환경에서의 매쉬업 응용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개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향후 휴대폰을 통한 궁극적인 유무선 통합 모바일 서비스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이번 개발한 응용 기술을 지난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월드 와이드웹 컨소시엄(W3C) 아시아 10주년 행사에 소개, 주목을 끌었고 현재 관련기술에 대해 기술이전할 예정이다.

한편, 라이프 로그의 시장성에 대해서 일본 노무라 종합연구소의 IT로드맵에서도 내년 모바일 웹2.0이 활성화되며, 2010년경에는 RFID(전자태그) 및 소셜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라이프 로그가 보편적 응용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으며, 인포마(Informa)의 2006년도 시장보고서에서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반의 모바일 커뮤니티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또는 UCC)의 시장 규모가 2011년 경에는 1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쉬업 서비스는 최근 웹2.0의 등장과 함께 신 개념의 인터넷 서비스로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으며, 향후 인터넷 서비스의 큰 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 세계적으로 휴대폰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매쉬업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국산 모바일 플랫폼인 위피를 기반으로 모바일 매쉬업 기술이 개발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라이프 로그' 매쉬업 응용은 사용자가 자신의 휴대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구글의 위성사진 위에 현재 날씨 등의 정보를 가져와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 정보와 메시지들을 함께 기록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신 개념의 모바일 서비스이다.

ETRI는 현재 구글 맵, 야후 날씨 등의 매쉬업 서비스를 웹서비스(Web Services) 기술을 이용해 개발했는데 향후에는 현재 개발 중인 유비쿼터스 웹서비스 표준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들을 손쉽게 매쉬업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며, 사진 뿐 아니라 RFID, 음성녹음, 동영상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UGC 및 SNS 와도 연계되도록 적용분야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의 모바일 웹과 관련한 표준화 요구가 뜨거워지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이통사, 포털 업체, 단말업체, 콘텐츠 개발사 등 25개 이상의 기관들이 참여하는 민간중심의 '모바일 웹 2.0 포럼'이 발족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미래의 다양한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가진 우수한 모바일 인프라의 장점을 살려 향후 모바일 웹2.0 산업을 선도하고 명실상부한 모바일 산업 일등 국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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