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슈퍼볼 개막...하프타임쇼는 화장실 가는 시간? "노노!"

입력 2015-02-02 09:52 수정 2015-02-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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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공연 중인 프린스. 사진=블룸버그

제49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대회를 맞아 대회 최대 볼거리인 하프타임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프타임쇼는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에 열린다. 1967년부터 시작된 하프타임쇼는 당초 화장실 가는 시간으로 치부됐지만 1993년 고 마이클 잭슨의 출연 이후부터는 그야말로 다양한 '쇼'로 시청자와 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하프타임쇼에는 컨트리 뮤지션 등이 주로 출연했다. 그러다 '하프타임쇼가 시작되면 시청률이 10% 가까이 떨어진다'는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고자 1993년에는 특별히 마이클 잭슨을 출연시켰다.

NFL 측이 마이클 잭슨에 출연을 의뢰했을 당시, 마이클 측도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그러나 슈퍼볼이 전세계에 방영돼 전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게 라이브로 전해진다는 말에 결국 마이클 잭슨이 출연을 승낙했다고 한다.

제39회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맡은 폴 매카트니는 "슈퍼볼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것 만큼 영광은 없다"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마이클 잭슨 출연 이후 하프타임쇼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에게도 매우 권위있는 무대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롤링 스톤즈 , 프린스 , 마돈나, 비욘세 등 음악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올해 슈퍼볼 하프타임쇼에는 케이티 페리가 초대됐다. NFL이 페리를 선정한 것은 '건전하고 젊은 이미지를 지닌 여성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프타임쇼 시간에는 골치아픈 일도 적지 않다. 하프타임에 시청자들이 일제히 화장실로 몰려가면서 수도관 파열 등의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다. 실제로 1984년 솔트레이크시티 경기 시에 수도관이 파열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07년에는 마이애미시 당국이 주민들에게 하프타임 중에는 화장실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한 웃지못할 일도 있었다.

방송 사고도 일어났다. 2004년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마이클 잭슨의 여동생인 자넷 잭슨이 공연 중 가슴노출 사고를 일으켰다. 본인은 사고라고 했지만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프타임쇼를 맡은 가수 측의 게런티는 원칙적으로 없다. 교통비 · 숙박비 등 최소한의 경비만 지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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