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ㆍ새 각오 여자프로골퍼의 겨울은 뜨겁다

입력 2015-01-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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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하늘(하이트진로), 박세리(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 (KLPGA)

둥지 이동을 마친 프로골퍼들이 비상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둥지 간 대이동보다 둥지 내 계약 연장이 크게 늘었다. 대부분 기업이 골프단 규모 축소와 일부 스타플레이어 중점 후원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돋보이는 둥지는 김효주(20)의 롯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병행 예정인 김효주는 지난해 롯데그룹과 5년 동안 연간 13억원씩, 총 65억원을 지급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 여자골프 스토브리그에 불을 지폈다.

레전드의 새둥지도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38)의 하나금융그룹이다. 박세리는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과 2년간 후원 계약, 새 시즌을 홀가분한 마음으로 맞을 수 있게 됐다. 박세리의 마지막 목표는 그랜드슬램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하는 김하늘(27)은 비씨카드에서 하이트진로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말 J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통해 올 시즌 JLPGA투어 출전권을 따낸 김하늘은 이로써 서희경(29), 전미정(33), 전인지(21)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해 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허미정(26)은 2년간 하나금융그룹 모자를 쓰게 됐고, 유소연(25)은 하나금융그룹과 2년간 재계약했다. 지난해 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민영(23)은 한화와 2년 계약했고, 지난해 프로데뷔 9년 만에 첫 우승한 윤채영(28)은 한화와 2년 재계약했다.

신인왕 후보들의 새둥지도 관심을 끌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이어 KLPGA 시드 순위전을 1위로 통과한 박결(19)은 NH투자증권에 둥지를 틀었고, 박결과 함께 슈퍼루키로 손꼽히는 지한솔(19)은 호반건설 모자를 썼다.

그밖에도 최나연(28)은 SK텔레콤과 3년 재계약했고, 이승현(25)은 NH투자증권과 2년 재계약, 전인지(21)는 하이트진로와 재계약을 마쳤다. 또 중국에서 3년 만에 복귀한 장지혜(29)는 볼빅과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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