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국제사회 왕따끼리 동맹?

입력 2014-1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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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특사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를 접견한 이후 러시아와 북한 간 정치·통상경제 협력 심화가 지역 안보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북한 특사 최룡해는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지난 8월 말 부임한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를 포함해 15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은 뒤 환영사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정치적 관계와 통상,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확실히 양국의 이익과 이 지역 안정·안보를 지키는 데 부합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북한과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푸틴의 이 같은 발언 그가 전날 저녁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만난 뒤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날 저녁 최룡해 비서는 크렘린 궁을 찾아 푸틴 대통령을 접견,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했다. 1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들의 면담에 대한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북한은 인권과 북핵 문제를 놓고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18일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 책임자 처벌을 공고하는 등의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이 인권 문제와 관련해 ‘ICC 회부 권고’를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서방 정상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자 공동선언문이 공식 발표되기 전에 가장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이를 두고 주요 외신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서방 정상들의 공세에 푸틴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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