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투데이 1면] '히든챔피언'에 챔피언은 없었다 등

입력 2014-11-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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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챔피언'에 챔피언은 없었다

본지, 수출입은행 선정 23곳 재무분석... 성장ㆍ수익성 양호 4곳 불과

수출입은행이 선정한 히든챔피언 기업의 상당수가 성장성은 물론 수익성 지표도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수출입은행이 선정한 히든챔피언 기업 24곳 중 모뉴엘을 제외한 23개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속적인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단 4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대부분의 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 지표가 널뛰기형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절반 이상의 기업은 마진율이 10% 수준을 나타냈다. 엠케이전자는 마진율 4.6%로 히든챔피언 기업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 평균치인 29.2%과 비교했을 때 6분의 1 수준이다. 이 외에 한국프랜지공업(7.1%), 이랜텍(7.4%), 한국파워트레인(9.0%), 평화정공(9.1%), 이라이콤(9.5%) 등 5곳은 10%를 밑돌았다.

◇ "내달 상장 제일모직 우리사주 사자" 은행 대출창구에 몰리는 삼성맨

전체 물량 20% 우리사주조합에 배정... 상장 후 최소 2배 차익 기대

삼성맨들이 은행 창구에 몰리고 있다. 18일 삼성그룹과 제일모직,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제일모직 직원을 대상으로 금융권의 ‘우리사주 대출’이 시작됐다. 한국증권금융을 비롯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담보대출 금융사로 선정돼 삼성맨을 대상으로 대출에 나섰다. 이번 대출은 다음달 상장을 앞둔 제일모직 자사주 매입 때문이다. 직원들 사이에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우리사주를 확보하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삼성SDS에 이어 제일모직도 이미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제일모직은 신구주를 포함해 전체 물량 2875만 주 가운데 20%인 약 575만 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다.

◇ 반 년 동안 누적적자 3조인데... 파업 하겠다는 현대重 노조

조직ㆍ인적쇄신에도 '찬물'

현대중공업의 누적 적자가 올해 3분기까지 3조원을 넘어섰지만 노조는 총파업을 감행할 태세다. 총파업에 나설 경우 하루에 1000억원이 넘는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19일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 20일에는 오후 5시 이후 잔업을 전격 중단하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 하루 매출 손실만 10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가 하루에 1시간 정도인 잔업을 중단할 경우엔 크게 영향을 받진 않겠지만 총파업에 나서면 1030억원의 매출 손실과 160억원 이상의 고정비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 금감원장 진웅섭 정책금융公 사장 내정

최수현 사표... 오늘 이임식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임기를 절반 남기고 사표를 제출했다. 후임에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날 오후 3시 이임식을 끝으로 금감원을 떠난다. 최 원장은 지난 2013년 3월 취임했으며 임기는 2016년 3월까지다. 이번 퇴진은 자진사퇴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사실상 경질에 가깝다. 동양사태와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등 잇단 금융사고를 포함해 KB금융지주 내분 사태를 매끄럽게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묻는 성격이 강하다. 특히 임영록 전 회장 등 KB금융 경영진에 대한 제재를 몇 차례 연기하고, 결국 제재심의 경징계를 뒤집는 과정을 거치면서 금융권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 [포토] 물수능에... "논술 비법을 찾아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나치게 쉬었다는 '물수능' 논란 속에 서울 대치동 학원가 논술학원들이 수능 당일 저녁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비타에듀3.0 입시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논술수업을 듣고 있다.

◇ [데이터뉴스] 서울 10억 넘는 전세아파트 5년새 5배 ↑

서울에서 전셋값 10억원 이상인 고가 전세 아파트가 5년 만에 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다. 18일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시세 기준 서울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20만5022가구 가운데 전세가격이 10억원 이상인 곳은 1만1432가구다. 5년 전인 2009년의 2385가구와 비교하면 479% 증가했다. 강남구가 서울 전체의 55%(6260가구), 서초구가 37%(4267가구)로 강남과 서초에 90% 이상 집중됐다. 이어 용산구 273가구, 양천구 203가구, 성동구 189가구, 마포구 178가구 등의 순이었다.

◇ [데이터뉴스] 시중자금 단기화 3년 반 만에 최고

지난 9월 시중 자금의 단기화 정도가 3년6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권에 풀린 총유동성(Lf·평잔 기준) 가운데 인출이 자유로워 사실상 현금에 준한 예금인 수시입출식예금과 현금 등을 합친 협의통화(M1)가 차지하는 비율인 자금 단기화 수준은 지난 9월 19.9%에 달했다. 이는 3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 비율은 리먼사태가 발생한 2008년 9월 16.8%에서 2011년 2월 20.1%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전환해 2012년 9월 18.2%까지 떨어졌으나 그후 기준금리 하락 등을 계기로 단계적으로 올라 현 수준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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