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교육 시장 뜨겁다] “세계 첫 ‘공자아카데미’ 서울에 설립”

입력 2014-10-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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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중민 中 지린성 교육청 부청장 인터뷰

“‘뜻이 있는 곳이 길이 있다(有志者,事竟成)’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어를 배우는 것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를 찾다보면 성공은 눈앞에 있을 것입니다.”

중국어 교육과 중국 문화의 세계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쑤쭝민(蘇忠民) 중국 지린성(吉林省) 교육청 부청장은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한국인들에게 이같은 말을 전했다. 현재 중국은 한국의 중국어 교육 열기에 주목하고 있다. 쑤 부청장은 한국의 중국어 교육에 대해 ‘바야흐로 힘차게 발전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한국의 대다수 대학 내에도 중국어 전공수업 혹은 중국학 전공 관련 수업을 개설하고 있으며 전국 대학생 중국어 웅변대회, 전국 한자 경시대회 등 매년 많은 활동을 통해 한국의 중국어 교육사업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중국어교육은 규격화, 체계화, 과학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자체개발 혹은 원서 번역 등을 통해 훌륭한 중국어 교재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중국어교육은 관심을 가지고 본보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 내 중국어 교육시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은 공자학당의 설립 현황만 살펴봐도 짐작할 수 있다. 공자학당은 중국 교육부 직속의 비영리사업기관으로 중국 정부가 중국어 및 문화 확산을 위해 해외에 설립하는 교육기관이다. 대학교 내에 설립되는 공자학당은 공자아카데미라고 부른다.

“2004년 11월 21일, 전 세계 첫 번째 공자아카데미가 서울에 설립됐습니다. 이것은 이미 중국이 한국 내 중국어보급 업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가를 충분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는 지난 9월 23일 현판식을 진행한 차이홍공자학당을 포함해 18개의 공자아카데미와 5개의 공자학당이 있습니다.”

공자학당은 해외 중국어 학습자에게 표준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 교류를 통해 중국과 세계 각국의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주력한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영미 문화권에 익숙해진 것처럼 중국도 중국 문화를 전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4년은 공자학당 설립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0년 동안 공자학당은 세계 각 층의 중국어학습자의 다양한 수요를 더욱 만족시키기 위해 중국과 세계 각국의 문화 교류에 교량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중국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기에 앞으로 중국어교육시장의 발전도 필연적으로 계속 같이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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