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혁신과 창업의 원천은 사내벤처"

입력 2014-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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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연구회 제 12차 공개포럼 '창조경제의 주역, 사내벤처' 개최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사내벤처 활성화를 위해 CV-박스, 가상주식 제도, 창엽연계 스핀아웃 등에 대한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창조경제연구회는 28일 서울 광화문 KT 드림엔터에서 열린 ‘창조경제의 주역, 사내벤처’ 공개포럼을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창조경제 구현과 기업 내 혁신의 주역인 사내기업가와 사내벤처 육성전략이 중견 및 대기업의 핵심전략이 돼야 한다’는 주제 발표와 함께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민화 이사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대기업 등 한국 기업들의 성장 동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사내벤처를 육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혁신과 창업의 원천은 바로 사내 기업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내벤처 활성화를 위한 기업차원과 국가차원의 3대 전략을 제언했다. 기업차원에서는 △도전-실패-학습으로 이어지는 자율적 목표관리에 기반한 사내기업가 육성체계 △지속적 혁신이 가능한 사내벤처 플랫폼 △스핀아웃으로 모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국가차원에서는 △사내벤처에 세제혜택을 주는 CV-Box(사내벤처박스) 제도 △사내벤처 직원에게 조건부 주식을 부여하는 가상주식 제도 △창업연계 인재채용과 스핀아웃 등에 세제 혜택 부여 등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배종태 KAIST 교수의 사회로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 이우일 서울대학교 부총장, 손진군 포스코기술투자 부사장, 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 이채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가해 토론을 펼쳤다.

좌장을 맡은 배종태 KAIST 교수는 “사내벤처는 기업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묘목을 키우는 효과적 방안”이라며 “기존조직의 자원능력, 효율성, 경영능력과 벤처기업의 기업가정신, 유연성, 창의성을 접목할 수 있는 양손 잡이형 조직”이라고 말했다.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은 “포럼에서 제기된 의견들과 제안사항은 앞으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기존의 창업지원, M&A와 스톡옵션, 벤처투자 등과 맞물려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우일 서울대학교 부총장은 “창업가정신 교육은 도전정신과 혁신의 필요성, 방법 등을 가르쳐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라며 “스스로 창업 뿐 아니라 기업 조직의 일원이 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것이므로 사내벤처를 통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진군 포스코기술투자 부사장은 “기업에서는 별도 조직운영과 제3자인 외부 벤처캐피탈에 의한 투자 등으로 사업성공성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채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사내벤처 육성에 대한 확고한 전략을 마련해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경제연구회는 매달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공개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내달에는 ‘소셜벤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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