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 떼낸 한화첨단소재, 1400억 어디에 낙점할까

입력 2014-07-22 10:02 수정 2014-07-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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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가 한화L&C를 분사시킨 후 얻은 매각대금의 구체적인 투자방향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는 매각대금 1413억원으로 자사 고유의 연구소 설립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지금까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를 같이 이용해왔다.

매각대금이 연구소 설립에 이용된다면 소재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이뤄지도록 연구개발(R&D) 부문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첨단소재는 매출의 70% 가량이 자동차 소재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투자 방향으로 자동차 소재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자동차 소재 부문에서 활발한 투자활동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LWRT(저중량 열가소성 플라스틱) 국내 1 호기 생산라인 가동에 돌입에 이어 지난 1월 한화아즈델의 LWRT 공장에 227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추가 증설에 들어갔다. 지난 3월엔 미국 미시간주 먼로에 자동차 부품 소재인 EPP(발포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한화첨단소재는 그룹 내에서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에 맞춰 전자 및 투자할 지 고민 중이다. 전자소재의 경우 터치스크린 패널 핵심소재 중 하나인 ITO(인듐주석산화물)필름을 독자 개발해 양산 중에 있다. 태양광 소재부문의 경우 태양광 모듈에 사용되는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시트의 라인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고 내부적으로 다각도에서 조사 중”이라며 “먼저 한화첨단소재로 나서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헀다.

한편, 한화L&C는 이달 1일 물적 분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의 사명을 한화첨단소재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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