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美 CPI 경계감 속 나라별 혼조⋯닛케이 0.52%↑

입력 2026-05-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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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신고가 뒤 차익 매물
엔저 기대에 일본 증시 상승
TSMC 호실적 기대 대만 강세
미·중 회담 기대감이 中 호재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출처 마켓워치)

12일 아시아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지속 기대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이란 전쟁 재확산 우려와 국제유가 급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특히 일본과 대만은 AI 반도체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홍콩과 중국 본토는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속 기술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물가 경계감은 시장 전체의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 추이를 살피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은 “아시아 증시의 AI 열풍이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도 “중동 리스크와 미국 물가 발표가 단기 조정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24.69엔(0.52%) 상승한 6만2742.57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97포인트(0.83%) 오른 3872.90에 폐장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3.79포인트(0.08%) 오르는 데 그쳐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가는 4948.05였다. 이밖에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 지수는 10.53포인트(0.25%) 내려 4214.49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26포인트(0.26%) 올라 4만1898.32에 상승 마감했다. 우리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79포인트(0.15%) 내린 채 전 거래일 대비 약보합권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 닛케이는 오전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최근 잇따른 신고가 경신에 따른 부담이 확산하는 한편, 고점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수출 기업들의 이익 전망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닛케이 지수가 역사적 고점 부근에서 변동성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JP모건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일본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과 거버넌스 개선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중동 발 에너지 리스크가 단기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증시는 양안 관계의 긴장 지속 및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리스크 완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AI 칩 수요 폭증으로 인한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실적 호조, 마이크론의 신고가 경신 등 글로벌 메모리 호황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29%와 2.3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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