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R&D 투자비 1000억원 돌파

입력 2014-01-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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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창립 4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비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 중 1년 R&D 투자비가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한미약품은 창사 이래 첫 적자가 발생한 2010년에도 매출의 14.3%인 852억원을, 2011년에는 14.4%인 740억원을, 2012년에는 14.6%인 795억원을 각각 투입한데 이어 지난해 1000억여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한미약품은 당뇨 등 바이오신약 7건, 표적항암제 등 합성신약 7건, 천연물신약 1건, 복합신약 14건 등 29건의 R&D 프로젝트를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속형 당뇨신약인 랩스엔센딘(LAPS-Exendin4)와 랩스인슐린(LAPS-Insulin)이 각각 글로벌 다국가 후기 임상2상(IIb)과 미국 임상1상 진입에 성공했다. 또 차세대 표적항암제 HM781-36B(임상2상)와 HM61713(다민족 임상1상)의 개발 단계가 높아지면서 R&D 1000억을 돌파하게 됐다.

올해도 LAPS-Exendin4, LAPS-Insulin 등 대표적인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어서 한미약품의 최대 규모 R&D 투자기록은 또 한 번 경신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약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그 절차를 진행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10년 비상경영 하에서도 신약 R&D 투자만큼은 줄이지 않았다”며 “중단 없는 지속적 R&D에 대한 결단이 글로벌 신약이라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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