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양적완화 유지 불구 혼조 마감…다우 21.05P↓

입력 2013-08-0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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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존의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이 연준의 발표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05포인트(0.14%) 하락한 1만5499.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90포인트(0.27%) 오른 3626.3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5포인트(0.01%) 내린 1685.73을 기록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매월 850억 달러의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도 기존 0~0.25%로 동결하고 고용시장 전망이 개선될 때까지 자산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전문가 예상과 일치하지만 출구전략에 대한 새로운 힌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이날 출구전략에 대한 암시는 없었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의 최근 경제 활동은 ‘점진적(modest pace)’으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노동 시장의 상황이 최근 몇 개월간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진단은 지난 6월 FOMC의 ‘완만한(moderate)’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1.7%로 전분기의 1.1%에서 오르고 전문가 예상치 1.0%도 웃돌았다.

ADP고용주서비스가 집계한 7월 민간고용은 20만명 증가로 전월의 19만8000명과 시장 전망 18만명을 뛰어넘었다. 앞서 발표된 6월 통계도 18만8000명에서 19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RBC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의 라이언 라슨 미국 증권 트레이더는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경제 성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도 지표에 따라 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조율하겠다는 연준의 성명은 특별한 것 없어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면서 “다만 낮은 인플레이션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언급이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밀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페이스북이 장중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인 38달러를 넘어섰지만 결국 2.2% 하락한 36.80달러에 마감했다. 컴캐스트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5.6% 상승했다. 마스터카드도 실적 호조에 1.5% 상승했다. 경쟁사 비자는 7.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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