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어디로… 트레이더들 전망 엇갈려

입력 2013-04-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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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금값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 개선으로 금값이 하락할지 아니면 중앙은행들의 채권 매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금값이 약세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12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주 금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다른 12명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3명의 애널리스트들은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금값은 전일 온스당 1540.29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이후 97억 달러 규모의 금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을 매도했다. 지난해 12월 금관련 ETP 보유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헤지펀드는 지난해 10월 이후 금 강세 베팅 규모를 70% 줄였다고 통신은 집계했다.

금값은 지난 12년 간 강세를 나타냈으나 미국의 경제 회복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약세 시장으로 진입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그룹·골드만삭스그룹·코메르츠방크 등은 그러나 금 약세 시장을 전망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탠더드뱅크는 금값이 올해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동결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설명이다.

일본은행(BOJ)은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 회복을 위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니 테베스 UBS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 약세의 주요인은 글로벌 경제 성장이다”라면서 “이는 금 등의 안전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순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앙은행들이 올해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면서 금값 지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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