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로 대박 친 윤다훈, 미혼부 고백한 사연…"손 잡고 다니면서 울컥"

입력 2024-05-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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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출처=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윤다훈이 미혼부 사실을 고백한 과거를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다훈은 시트콤 '세 친구'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배우 이동건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윤다훈은 상자에 선물을 싸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에 사는 아내와 딸을 위한 택배 상자였다. 그는 딸이 좋아한다는 그룹 세븐틴의 포토카드를 구해 넣어주는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자랑했다.

앞서 윤다훈은 군 복무 시절 얻은 큰딸을 홀로 키우다 2007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아내와 두 딸 모두 캐나다로 떠나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하고 있었다.

두 번째 상자는 아기용품이었다. 아기용품의 주인공은 윤다훈의 15개월 손녀였다.

윤다훈은 큰딸과 영상 통화로 안부를 전했고, 딸은 부친의 안부를 물으며 “애가 빨리 큰다. 아직도 엄마인 게 안 믿긴다”고 말했다. 이에 윤다훈은 “나는 할아버지라는 게 믿기겠니?”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동건이 윤다훈 집을 찾았다. 윤다훈은 "큰딸이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다. '세 친구'를 하면서 기자회견에서 딸 공개를 해버리게 됐다"며 "그때 당시 '세 친구'가 너무 잘 가고 있었는데, 나 때문에 위기가 온 거다. 난 미혼이었고 극 중 노총각 바람둥이 역할이었는데 딸 존재가 밝혀지면 역할이 힘들어질 것으로 봤다. 당시 (방송에서) 하차하는 거로 하고 기자회견을 했는데 난리가 났다. 혼자 미혼부로 키워왔기에 '멋진 아빠'라는 등 예상과는 다르게 격려의 여론으로 바뀐 거다. 지금까지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전에는 딸이 나보다 떨어져 있었다. 사람들 많을 땐 아빠라고도 못 했다"며 "군대에서 만난 인연이 큰딸을 낳아주고 떠난 거다. 우리 어머니가 분유 타주고 키워줬다. 우리 부모님이 고생 많이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딸을 공개한 뒤에 손 붙잡고 다니면서 스티커 사진 찍고, 옷 사러 가고 너무 울컥했다. 정말 좋았다. 처음으로 아빠 노릇을 시작한 게 그때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다훈은 큰딸과 아내가 12살 차이라며 “'아빠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더니 '아빠가 좋다면 괜찮다'더라"며 "처음에는 언니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 ‘엄마’ 이렇게 부르고 편지 쓰고 너무 잘 지내고 있다. 딸이 1년 전에 딸을 낳았다. 집사람이 미역국 갖다 주고 배냇저고리 주고, 난 그런 것들이 너무 좋다. 너무 감사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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