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12월 어린이박물관 개관…2028년까지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입력 2023-08-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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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미소니언 박물관단지' 기대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2028년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단지같은 국립박물관단지가 조성된다.

3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어린이박물관’이 올해 12월 처음으로 문을 연다.

올해 6월 전시물 제작 및 설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박물관 운영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박물관의 시설과 전시를 보완하고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개관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총면적은 약 20만㎡. 그중 1구역 7만5000㎡에는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과 통합지원센터, 통합수장고 등 5개 개별박물관과 2개 통합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2구역 건립시설은 현재 기획단계에 있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대규모 국립박물관단지는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단지나 호주의 캔버라 국립박물관지구, 캐나다의 오타와 국립박물관지구 등과 함께 세계적인 박물관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어린이박물관은 상상 가득한 공간으로 꾸려진다. 어린이의 발달 특성과 흥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형 체험전시와 박물관 곳곳에 만지거나 앉을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이 어우러져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친구들과 함께’, ‘스스로 만들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네 가지를 소주제로 다양한 놀이터가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 개관 예정인 도시건축박물관은 ‘삶을 짓다’를 주제로 1950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나라 도시건축의 60년 역사가 전시된다. 발코니에 실제 크기의 건축물 외피 조각을 전시물로 활용하고, 건축 부자재 설치 등을 통해 6.25라는 황폐한 전쟁터에서 이제 세계 속 으뜸으로 나아가는 도시와 건축의 발전과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디자인박물관은 인간의 삶과 디자인의 연속성을 구현한다. 입체적 회랑과 마당을 통해 자연과 길,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우리네 생활 속 크고 작은 디자인을 만날 수 있게 한다. 2027년 개관 예정이다.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국보, 보물, 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아날로그 문화유산을 디지털 형태로 재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하나의 완결된 경험’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립된다. 역사의 가치를 3D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체화할 수 있는 곳이 새로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북측 건물 외벽에 재활용 스마트폰 기반으로 꾸려지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주목할 만하다. 2027년 문을 열 계획이다.

2028년 개관 예정인 국가기록박물관은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조성된다. 기록유산을 기반으로 한 첨단기법의 전시연출과 관람객 체험형 이벤트 등을 통해 기록보존에 대한 국민 의식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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