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무사해요” 실종설 펑솨이, IOC 위원장과 온라인 면담

입력 2021-11-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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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간 영상 통화…“베이징 자택서 잘 지내고 있다”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2019년 1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에서 연습하고 있다. 멜버른/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2019년 1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에서 연습하고 있다. 멜버른/로이터연합뉴스
소식이 묘연했던 중국의 여자 프로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과의 면담을 통해 자신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OC는 이날 펑솨이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온라인으로 30분간 면담하고, 자신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엠마테르호 IOC 선수 위원장과 리링웨이 중국 IOC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성명에 따르면 펑솨이는 현재 베이징 자택에서 머물면서 무사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존중받고 싶다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은 가족과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본인이 무척 사랑하는 테니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펑솨이는 이달 초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중국의 거물 정치인인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실종설이 제기됐다. 이후 국제사회에서는 중국 정부에 펑솨이의 행방과 안전을 확인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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