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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형아파트 3억 선 넘었다…1년 새 19.8%↑

입력 2020-03-25 10:03

대전의 중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 원 선을 넘어섰다.

부동산 큐레이션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달 6대 광역시(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ㆍ울산)의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62.8~95.9㎡) 매매가격은 평균 2억8597만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2억7414만 원)과 비교해 4.3% 상승했다.

6대 광역시 중 중형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전이다. 올 2월 대전지역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155만 원이었다. 1년 전 가격(2억5169만 원)에서 19.8% 뛰었다. 6대 광역시에서 중형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억 원을 넘어선 건 대전이 처음이다.

2018년 2월만 해도 대전은 중형 아파트값이 가장 낮은 광역시였다. 대전 아파트값이 반전에 성공한 건 수급 불균형과 재건축 기대감 덕이다. 지난해 대전에서 준공한 주택은 6122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9173가구)보다 3000가구 넘게 줄었다. 여기에 중구와 동구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집값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대전지역 매수우위지수는 100.1로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100을 넘어섰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어서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대전 다음으론 부산(2억9650만 원)과 대구(2억8530만 원), 인천(2억8520만 원), 광주(2억6521만 원) 순으로 중형 아파트값이 높았다.

울산에선 광역시 중 유일하게 중형 아파트값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2억5685만 원이던 울산지역 중형 아파트값은 2억3889만 원으로 7.0% 하락했다. 경제만랩 측에선 지역 주력 산업 침 여파로 풀이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대전은 정부가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만 내놓을 뿐 규제에서 계속 제외돼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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