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학위 취소’ 불복 행정심판 기각…인하대 측 "소송 제기"

입력 2020-01-16 16:40 수정 2020-01-16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019년 6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항공 미디어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019년 6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항공 미디어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가 내린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의 학사학위 취소결정이 문제가 없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정석인하학원 측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1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의 인하대 학사학위취소 처분에 대해 정석인하학원 측이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국민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15일 원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앞서 교육부는 2018년 인하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통해 1998년 편입학한 조 회장의 이수학점과 평점이 졸업 요건에 부족해 인정할 수 없다며 학사학위를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인하대 운영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해 1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고가 행정심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재결서가 나온 날로부터 90일 안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만약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면 조 회장은 학사학위가 취소돼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석인하학원 측은 "인하대는 당시 규정에 따라 편입학 업무를 처리했으며 1998년 교육부 감사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는 판단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20여 년이 지난 지금 합리적 이유 없이 편입학 취소를 명령하는 것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위배되는 만큼 사법부의 판단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00,000
    • +0.53%
    • 이더리움
    • 4,494,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81%
    • 리플
    • 750
    • +0.4%
    • 솔라나
    • 205,200
    • -1.35%
    • 에이다
    • 670
    • -0.3%
    • 이오스
    • 1,172
    • -6.39%
    • 트론
    • 170
    • +2.41%
    • 스텔라루멘
    • 1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0.63%
    • 체인링크
    • 20,900
    • +0%
    • 샌드박스
    • 654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