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현대차 정의선 “2028년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

입력 2020-01-07 10:00 수정 2020-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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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상용화 시점 공언…"투자확대하고 관련 법규도 풀어나갈 것"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2028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기자 junior@)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2028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기자 junior@)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028년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미래차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4~5년 뒤 판가름이 날 것”이라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컨벤션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체화했다.

정 부회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공개에 앞서 “우리는 도시와 인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깊이 생각했다”며 “끊어짐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이동 시간의 혁신적 단축으로 도시와 도시 간 경계를 허물고, 의미 있는 시간 활용으로 사람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목표를 이루며, 새로운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역동적인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 구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끊어짐 없는 이동의 자유’를 강조하며 세 가지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했다.

세 가지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UAM(Urban Air Mobility)과 육상 이동을 목적으로 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Purpose Built Vehicle),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환승 거점 △허브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세 가지 솔루션을 토대로 미래도시와 사람들이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먼저 도심 항공 모빌리티 UAM은 현대차가 새로운 전략으로 밝혔던 개인용 비행체 PAV(Personal Air Vehicle)를 결합한 항공 이동 콘셉트다. 땅 위를 달리던 자동차를 대신해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이용하겠다는 대안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UAM이 향후 10년 이내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밝히고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미디어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028년쯤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법규도 함께 풀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이야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우리가 투자도 많이 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많이 하고 있다”며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더 편하고 고객에게 편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점을 2028년으로 못 박았다. 사진 왼쪽부터 CES 2020 미디어 간담회에 나선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부사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아트 마크먼 텍사스대 교수, 이상엽 디자인센터장의 모습.  (김준형 기자 junior@)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점을 2028년으로 못 박았다. 사진 왼쪽부터 CES 2020 미디어 간담회에 나선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부사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아트 마크먼 텍사스대 교수, 이상엽 디자인센터장의 모습. (김준형 기자 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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