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무슨 일 있어도 홍콩은 중국의 일부”

입력 2019-11-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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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구의원 선거서 범민주 385석 차지…친중파 참패에 입장 밝혀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이 25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이 25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범민주 진영이 압승한 홍콩 구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홍콩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중국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 이후 기자들을 만나 “아직 최종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니 마지막까지 기다려보자”면서도 홍콩은 중국의 일부분이자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홍콩을 망치려 들거나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해치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낮 12시 기준 개표 결과에 따르면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385석을 차지하면서, 전체 의석의 85.2%를 가져갔다. 범민주 진영이 친중파를 누르고 압승함에 따라 향후 행정장관 직선제를 비롯한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는 한편, 최근 경찰의 강경 진압 등으로 기세가 꺾였던 홍콩 시위대에도 새로운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왕 위원은 지난 22~23일 일본 나고야(名古屋)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날은 아베 총리 등 일본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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