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3년 재계약…역대 최고대우

입력 2019-11-07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축구 열풍을 일으킨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3년간 더 이끈다.

박항서 감독은 7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재계약 서류에 서명했다. 지금처럼 성인 축구대표팀(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U-23) 감독을 맡는다. 단, 두 대표팀의 소집 시기가 겹치면 박항서 감독이 코치진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역대 베트남 감독 중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항서 감독은 현재 24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를 받고 있다. 현지 다수 기업이 박항서 감독의 급여를 지원하겠다고 나서 베트남 축구협회가 한 대기업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재계약 기간은 내년 2월 시작된다. 2년을 기본으로 하고 양측이 협의해 1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조인식에는 쩐 꾸옥 뚜언 VFF 상임 부회장과 축구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수십 개 국내외 언론사도 취재를 위해 모였다. 박항서 감독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축구영웅'의 대우를 받고 있다.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A대표팀 및 U-23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했다.

이후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 축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신화와 10년 만의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 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베트남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또 1월 있었던 아시안컵에서는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지난 9월 태국과 비긴 뒤 지난달 10일과 15일 각각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꺾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99,000
    • -1.67%
    • 이더리움
    • 4,516,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4.88%
    • 리플
    • 729
    • -1.88%
    • 솔라나
    • 194,500
    • -4.42%
    • 에이다
    • 652
    • -2.69%
    • 이오스
    • 1,139
    • -1.81%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59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00
    • -3.45%
    • 체인링크
    • 19,870
    • -1.97%
    • 샌드박스
    • 628
    • -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