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英은행 보관 12억 불 상당 금 인출 거부당해

입력 2019-01-26 1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영국 중앙은행으로부터 12억 달러(1조3400억 원) 규모의 금을 인출하려 했으나 좌절됐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언론은 마두로 정부 관계자의 금괴 인출 요구를 거부한 영국 중앙은행의 결정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영국 정부에 마두로 정권의 해외 자산 확보를 차단하는 데 지원해 달라고 영향력을 행사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이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전했다.

영국은 미국과 여타 국가들이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방침에 따르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위기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에도 마두로는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

미 정부는 현재 과이도 국회의장이 베네수엘라 정부를 장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베네수엘라의 해외 자산을 과이도 의장에게 넘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인출을 거부당한 12억 달러 규모의 금은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보유한 80억 달러의 외화 보유고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 수익 자산의 상당 부분을 금에 투자해 왔던 만큼 금은 베네수엘라 외화 보유고의 중대한 부분을 구성하고 있어 향후 베네수엘라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71,000
    • -5.69%
    • 이더리움
    • 4,254,000
    • -5.7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7.15%
    • 리플
    • 713
    • -2.46%
    • 솔라나
    • 179,000
    • -7.73%
    • 에이다
    • 626
    • -3.54%
    • 이오스
    • 1,070
    • -6.47%
    • 트론
    • 170
    • +0%
    • 스텔라루멘
    • 152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8.14%
    • 체인링크
    • 18,620
    • -6.39%
    • 샌드박스
    • 593
    • -5.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