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 철저한 건 맞벌이보다 ‘외벌이’

입력 2018-10-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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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빅데이터 분석해보니 외벌이 소득 대비 보험료 비중 높아

외벌이 가구가 맞벌이 가구보다 소득에서 차지하는 보험료의 비중이 더 컸다. 이는 외벌이 가구가 소득 상실에 대비해 보험에 더 의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가구당 자녀 수 역시 외벌이 가구가 맞벌이 가구보다 0.2명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화생명이 15일 발표한 ‘빅데이터로 바라본 맞벌이와 외벌이’ 보고서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평균 월 소득은 765만 원으로, 이 가운데 보험료의 비중은 약 28만 원(3.65%)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벌이 가구의 소득은 월평균 529만 원으로, 이 가운데 약 25만 원(4.82%)을 보험료로 내고 있었다. 수입은 약 230만 원가량 차이 났지만, 보험 납입금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에 보고서는 “주 소득자가 한 명인 외벌이 가정이 소득 상실에 대한 대비와 은퇴 후 삶에 대한 고민이 더 크다”고 해석했다. 가구당 자녀 수는 외벌이 가구가 1.26명으로 맞벌이 가구 1.08명보다 더 많았다. 이는 직장과 육아 병행이 더 어려운 맞벌이 가구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별 세분화 자료에서는 소득 하위 그룹과 중위 그룹의 외벌이 가정이 더 많은 보험료를 냈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득 하위가구 분석 결과, 종신보험과 CI(중대질병) 보험 납입액은 맞벌이와 외벌이 모두 각각 15만 원과 14만 원으로 같았다. 연금보험은 외벌이 가구가 15만 원으로 맞벌이(11만 원)보다 많았다. 저축보험도 맞벌이(20만 원)보다 외벌이(25만 원) 가구의 납입액이 더 많았다. 소득 상위 그룹(맞벌이 1억2000만 원, 외벌이 1억1000만 원 이상)에서는 맞벌이의 납입액이 외벌이 가구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화생명이 자사 30~40대 고객 보험 가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맞벌이 가구는 연 소득 7000만 원, 외벌이 가구는 연 소득 4000만 원 이하를 소득 하위가구로 분류했다. 맞벌이 가구는 남자 기준 배우자가 있으며 배우자의 소득이 있는 경우, 외벌이는 남자 기준 배우자가 있으며 배우자의 소득이 없는 경우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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