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달 계열사 CEO 대거 물갈이 예고

입력 2017-11-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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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행장 7명 연말 임기 만료...증권ㆍ카드ㆍ생명 등 4명도

윤종규 KB금융호(號) 2기가 공식 출항하면서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단 대부분이 올해 말이나 내년 3월 주총 전 임기가 만료된다. 부행장 7명 전원의 임기도 연말에 만료돼 12월 정기인사에서 대규모 인사가 예상된다.

2014년 KB사태 이후 윤 회장이 첫 임기 3년 동안 조직 안정에 초점을 둬 대부분의 계열사 사장을 유임시켰던 것과 달리 집권 2기 체제에서는 과감한 경영진 교체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허인 신임 행장도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여서 인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당장 KB금융 주요 계열사의 윤경은·전병조 KB증권 공동 대표,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 신용길 KB생명 사장 등 4명은 올해 임기가 만료된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과 박지우 KB캐피탈 사장은 각각 내년 3월에 임기를 마친다.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의 임기만 내년 연말까지다.

국민은행은 부행장을 포함해 주요 임원들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되는 만큼 12월 정기인사에서 지주 계열사와 국민은행 간 연계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허인 행장(57)이 50대 젊은 은행장 이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서 세대교체 가능성도 커 보인다.

허 행장은 나이나 기수에 따라 인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박정림 WM그룹 부행장(55)을 제외하고는 모두 허 행장보다 나이가 많아 대규모 교체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홍 경영지원그룹 부행장(60)과 허정수 경영기획그룹 부행장(58), 오평섭 고객전략그룹 부행장(58), 전귀상 CIB그룹 부행장(58) 이용덕 여신그룹 부행장(58) 등은 허 행장보다 나이가 많다. 다만, 국민은행이 전산시스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김기헌 IT그룹 부행장(63)은 교체 대상에 오르지 않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사에 나이가 절대적 영향은 끼치지 않겠지만 은행 특성상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며“부행장들은 윤 회장과 손발을 맞춰온 만큼 계열사 사장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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