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원장 만난 유통업계 “업황 어렵지만… 협조할 것”

입력 2017-09-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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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상견례를 가진 유통업계는 법규를 준수하겠다는 의지와 동시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여건 조성도 당부했다.

6일 오전 서울상공회의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유통 사업자 단체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갑수 체인스토어협회장, 박동운 백화점협회장, 강남훈 TV홈쇼핑협회장, 김형준 온라인쇼핑협회장, 조윤성 편의점산업협회 대표, 김도열 면세점협회 이사장 등 6개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각 유통 채널 별 상생모델 구축에 대해 논의했고, 이같은 의견청취를 바탕으로 10월 말께 재논의 자리를 가질 전망이다.

이갑수 한국체인스토어협회장(이마트 사장)은 “공정위가 추진하는 사항에 협조적으로 업무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향후 공정위와 유통업계가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 업계 입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도열 한국면세점협회 이사장은 “사드 사태 등으로 면세업계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공정위 추진사항 관련 면세업태 특성이 고려돼야하는 부분도 있어, 그런 부분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면세업계는 대형 유통업체의 인건비 분담 의무 명시, 계약서 납품수량 명기, 영업비밀 공시 등과 관련해 고충을 전했다.

조윤성 편의점산업협회장(GS리테일 대표이사)은 “업계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과 관련 입법화에 앞서 편의점 업계가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을 줬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달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납품업체 종업원 인건비 분담의무 신설 △거래조건 공시 제도 등 15개 실천과제를 담은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과 정책추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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