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한미 10년 금리차 9개월만 정상화

입력 2017-04-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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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채권시장이 19일 글로벌 채권 랠리에 일정부문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글로벌 채권시장 강세의 한 요인이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이같은 랠리에 상당부문 편승키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메이 총리가 조기 총선을 요청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확산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0.55%(113.64포인트) 하락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7.55bp나 떨어진 2.1738%를 기록해 미 대선 직후일인 지난해 11월10일(2.15%) 이후 5개월만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 체크)
(금융투자협회, 체크)
이에 따라 한국 10년물 금리(2.174%)와의 금리차도 0.02bp를 보였다. 이는 작년 7월8일 2.76bp 이후 9개월만에 정상화다. 다만 안정적인 정상화까지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한국은행 국고채 단순매입은 장기물 수급에 우호적이다. 한은은 이날 국고20년 경과물 13-8을 비롯해 국고10년 경과물 14-2, 13-2, 12-3, 국고5년 경과물 15-4 종목에 대해 액면기준 7000억원 이내 규모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은의 통안채 2년물 2조3000억원 입찰도 무난할 전망이다. 통안2년물 직전 입찰시 2조7000억원 물량보다 규모가 줄었고, 듀레이션 축소 차원과 함께 외국인 자금유입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직전 입찰일이 있었던 지난 5일 외국인의 통안채 순매수 규모는 1190억원에 달했다.

한은이 아침에 발표한 생산자물가가 8개월만에 꺾였다. 수출입물가도 2개월째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늘로 예정된 이달 물가채 인수 부진은 물론 물가채 약세가 예상되는 부문이다. 그렇잖아도 BEI는 72~73bp를 기록하며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유럽이 3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미국은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로젠그렌 미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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