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담아볼까”… LG유플러스ㆍKT, 1분기 실적 기대감

입력 2017-03-29 17:57 수정 2017-03-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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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남다른 상승세를 보여준 통신 3사의 매력이 오는 4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주가 견조한 실적과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는 1조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9578억 원보다 4.6% 성장한 규모다.

회사 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4108억 원, KT는 4.6% 늘어난 4029억 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유플러스(1884억 원)는 10.4% 불어나 통신 3사 중 가장 큰 영업이익 성장폭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신 3사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선시장의 경쟁 강도가 안정되면서 전반적으로 비용 증가 요소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선사업에서는 다소 마케팅 경쟁이 있었지만 무선시장은 안정화가 지속됐다”면서 “3사 가운데서도 LG유플러스는 견조한 증익 추세를 유지,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두자리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 3사의 주가는 지난 2월 초부터 강하게 반등했다. 전날까지 약 2개월 동안 SK텔레콤은 14.7%, LG유플러스는 31.8%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 수급 개선과 5G 조기 상용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각각 1000억 원 가까이 쓸어 담았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상향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KT는 외국인 한도 지분율이 모두 소진됐으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직 5~7% 남아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통신업종의 투자 매력도가 여전히 매우 높다고 판단하며 비중 확대를 권하고 있다. 특히 유력 대권주자들이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언급하면서 통신주가 차기 정권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통신 3사는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에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통신산업이 4차 산업의 중심에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통신주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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