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류 금지령에 엔터株 ‘울상’…SMㆍYG 등 일제히 신저가

입력 2016-11-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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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중국이 한국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ㆍTHAAD) 도입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한류 전면 금지 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세다.

에스엠은 21일 오후 2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98% 하락한 2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초 2만55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전일 대비 6.19% 하락한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2만5800원으로 1년 내 신저가를 새로 썼다. 또 JYP엔터테인먼트와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도 각각 2.79%, 7.62% 하락세다.

이외에도 화이브라더스(-10.39%), 팬엔터테인먼트(-10.36%), 이매진아시아(-8.12%), CJ E&M(-6.15%), 키이스트(-2.90%) 등 관련 엔터주들이 동반 하락세다. 코스닥 오락, 문화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20포인트(4.59%) 이상 하락 거래됐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최근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해 한류 스타의 중국 내 활동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지난 7~8월 부각된 사드 리스크 이후 중국 정부의 규제 움직임은 암묵적으로 진행돼 왔지만,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압박을 위해 실질적 움직임에 들어가자 재부각되는 모양새다.

다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의 리메이크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한류 금지령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지 방송 관계자들은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엔터주는 사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시장 분석에도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며 “이번 중국 당국의 움직임이 중장기적으로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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